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박근혜 파면] 불확실성 걷혔다…금융시장 오히려 안정

경제정책

    [박근혜 파면] 불확실성 걷혔다…금융시장 오히려 안정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인 10일 오전 대심판정에서 최종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정미 헌법재판소 권한대행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고 선언했다. 사진=황진환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결정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은 평소와 다름없이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주식이 상승하고 환율이 하락하는 등 불확실성이 걷혔다는 점에서 호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헌재의 탄핵인용이 결정된 직후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주가가 일시적으로 10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2082.31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곧 바로 2102.05까지 20포인트 넘게 급반등했다. 11시46분 현재 2094로 3포인트 정도 상승한 상태다.

    코스닥도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탄핵결정 직후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곧 바로 회복하면서 전일보다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환시장도 평소와 다름없이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탄핵심판을 앞두고 이틀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던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41분 현재 달러당 1156.3원으로 전날보다 1.8원 오히려 하락했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2.9원 오른 1161.0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곧 약세로 돌아섰다.

    금융시장 당국자는 “탄핵결정이 어느 정도 예상된 만큼 시장의 동요는 커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오히려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측면에서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부터 금융시장을 모니터링하면서 시장의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 정부와 한은은 혹시라도 탄핵으로 인해 금융의 변동성이 커질 경우 긴급 대응 체계를 즉시 가동할 방침이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