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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파면] 서병수 시장 "헌재 결정 겸허히 수용해야"

부산

    [박근혜 파면] 서병수 시장 "헌재 결정 겸허히 수용해야"

    부산시, 전 공무원 비상근무태세 구축 '지역안정대책추진본부'도 시한부 운영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만장일치로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서병수 부산시장은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더 이상의 갈등 상황을 종식시키고 사회안정을 도모하자고 공무원과 시민들에게 촉구했다.

    서 시장은 10일 헌재의 대통령 탄핵선고 직후 주재한 긴급 회의에서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결정을 매우 충격적이고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이지만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해야 하며, 더 이상의 국론분열이 없도록 이제는 갈등상황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시장은 이제는 앞으로 있을 대통령선거를 차질없이 치르고, 국정혼란 상황을 하루 빨리 마무리짓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히 공직자들도 흔들림없는 시정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

    직원들에게는 크게 3가지 당부를 이어갔다.

    먼저 국정공백에서 흐트러짐 없는 복무 분위기를 유지하라며 공직기강 확립을 지시했다.

    기본 복무규정과 선거중립을 지키고, 민원 적기 처리와 유관기관 협력에 소홀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두번째로 시정현안의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대선공약의 국정과제 반영을 통해 김해신공항과 2030 등록엑스포 유치 등 부산시의 전략사업과 국비확보, 국책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면밀히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대통령) 선거준비에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앞으로 60일 이내에 치러지는 대선의 선거사무에 차질이 없도록 완벽한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선거중립을 철저히 지켜 공사를 막론하고 공직자로서의 언행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부터 공무원과 시 산하 모든 기관 임직원의 비상근무태세를 구축, 불요불급한 역외 출장을 자제하고 비상연락망과 근무상황 점검 체계를 갖추도록 했다.

    또 행정부시장이 총괄하는 '지역안정대책추진본부'를 이날 오후 2시부터 상황 종료때까지 시한부로 운영하며 지역안정과 지역경제, 민생지원, 시민안전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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