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남도당은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된 것과 관련한 논평에서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지 92일 만에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됐다"며 "대통령직에 있었던 박근혜와 그 부역자들의 수많은 방해를 뚫고 맞이한 역사적 결정은 국민의 심판이었고 국민의 승리였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인용을 선고한 그 순간,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야 한다는 '정의'와 국민의 '기다림'이 모여 허상과 거짓을 깼다"면서 "이제 기득권에 의해 방해받지 않고 국민이 요구하는 근본적인 개혁을 이루어내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또 "지금 당장 검찰과 사법부는 국정농단의 핵심 인물인 범죄자 박근혜와 부역자를 구속해 대한민국의 어둠을 걷어내어야 한다"며 "특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본질은 재벌임이 드러난 이상 범죄를 저지른 재벌총수를 단죄해 재벌개혁, 경제민주화의 초석을 다져 정의로운 대한민국 건설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은 이어 "이제 60일 이내에 대통령선거가 치러질 것이다"면서 "노동이 존중되고 노동이 제대로 평가받고 노동이 대접받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정의당 경남도당은 도민들의 손을 잡고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