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청 앞에 등장한 트랙터 행렬(사진=전남CBS 박형주 기자)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에 대해 이정현 의원의 지역구인 순천에서도 환영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박근혜탄핵순천시민운동본부 최미희 집행위원장은 "이번 탄핵 인용 결정은 민주주의와 촛불민심의 승리이자 역사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는 결정"이라고 환영했다.
최미희 집행위원장은 또 "이제는 촛불 국민이 새로운 나라 건설을 위한 적폐청산에 나설 것"이라며 "세월호 진상규명과 사드배치 철회, 위안부 합의 무효화 등의 과제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탄핵 순천시민운동본부는 10일 저녁 연향동 국민은행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탄핵 인용을 자축할 계획이다.
순천시농민회도 10일 오전 순천시청 앞에 트랙터 7대를 배치하고 탄핵이 기각될 경우 상경을 예고했으나, 인용 결정이 나오면서 일부 트랙터는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