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시장이 10일 여수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광림동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발언하고 있다(사진=고영호 기자)
주철현 여수시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소통 부재가 파면까지 불러온 것으로 진단했다.
주 시장은 10일 오후 3시 여수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광림동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탄핵 결정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주 시장은 "시장이기 때문에 시의 주인인 시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해 왔다. 그런데 박 전 대통령은 소통이 안 돼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주 시장은 "최순실 사태의 여러가지 교훈이 있지만 시장이기 때문에 국가나 시·도나 지도자가 중요하다"며 "지도자는 청렴 경륜 실력 경험 인맥도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여수시민 비상시국대회 직후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며 시가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고영호 기자)
앞서 주 시장은 "최순실 국정농단의 귀결이 현직 대통령 탄핵으로 파면이라는 결과여서 국가적으로 불행한 사태"이며 "4개월 남짓 정말 시끄러웠고 시민들이 보기에 짜증스러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주 시장은 "관심과 참여가 세상을 바꾼다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