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과 관련해 그동안의 적폐 청산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고 대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교육감은 13일 간부회의에서 "반년 이상 동안 어지러운 시국 속에서 교육계 종사자들도 아이들 앞에서 참담하고 곤혹스로운 시간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교육감은 "시국의 먹구름이 걷히면서 대선 일정이 급박하게 돌아가는데 공무원으로서 유의할 점을 헤아려 가면서 지내야 할 것"이라며 "한 단계 진전된 민주주의를 이룬 성숙된 민도에 부응하는 공직 자세 확립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교육계에서도 역사교과서 문제를 비롯해서 여러 굴절된 일을 바로잡아 가가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며 "정의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 자유와 행복이 가득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공직자로서 솔선수범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