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 (사진=박종민 기자)
홍준표 경남지사가 18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경상남도 강남훈 공보특보는 14일 "오는 18일 오후 2시 대구 서문시장에서 출마 선언을 한다"며 "본 행사는 오후 3시에 열린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서민 이미지를 강조하며, 학창시절을 보낸 연고로 상실감이 강한 TK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서문시장을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홍 지사는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한반도미래재단 초청 강연에서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공식화 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 지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경남지사 보궐선거 여부도 관심사다.
홍 지사는 이미 여러 번 "보궐선거는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고, 지난 13일에는 "법 개정이 안 되어 대선과 보궐선거를 동시에 할 수 없다"며 "4월 9일 전에 사퇴해도 보궐선거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남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14일 "공직선거법 203조 4항에 따라 공직자 사퇴 시한인 대통령 선거 30일 전에 사퇴하면 보궐선거가 치러진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대선후보가 되면 도지사를 사퇴하고, 후보가 안되면 도지사를 계속하면 된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