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김관용 경북지사. (사진=김관용 의원실 제공)
김관용 경북지사가 1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대선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보수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민생을 회복하기위해 대선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경제와 안보 위기 속에서 실패한 정치가 국민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어 통렬한 반성을 촉구한다"며 "특히 집권여당이었던 자유한국당의 반성과 개혁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문재인 전 대표 등 야권의 안보 불감증과 개헌 약속 파기를 강력히 비판한다"며 "현직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어부지리 정권교체로 끝나지 않도록 보수의 새로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권력분산과 지방으로의 권한 이양을 골자로 한 '분권형 개헌'과 북위 36도를 지나는 중부지방을 벨트로 묶는 '한반도 허리경제권'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 걸었다.
김관용 경북지사의 기자회견 자리에는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 등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 10여 명과 남유진 구미시장, 지역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