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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홍준표, 18일 대구서 대선출마 선언

    한국당 예비경선 건너뛰고 특례적용 노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오는 18일 대선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사진=박종민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오는 18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홍 지사 측은 14일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18일 오후 2시 대구 서문시장에서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며 "청년과 서민이 꿈꿀 수 있는 세상,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담대한 도전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경남이 정치 무대인 홍 지사가 대구를 출마선언지로 정한 데에는 보수 텃밭인 TK(대구·경북) 민심을 확보하겠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홍 지사의 고향은 경남 창녕이지만 출신 학교가 영남 중·고교로 성장 배경은 대구다. 구여권에서는 지역구도가 엄연한 현실 속에서 홍 지사가 PK와 TK를 아우를 수 있는 후보라는 평가도 나온다.

    홍 지사가 18일을 출마날짜로 확정한 것은 오는 17일로 예정된 한국당 예비경선을 건너뛰고 본경선으로 직행하겠다는 뜻이다.

    한국당은 예비경선 '컷오프' 이후 추가 후보등록을 허용하는 특례조항을 둬 기존 대선주자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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