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전경.(사진=자료사진)
전라남도는 14일 제19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총 사업비 85조원 규모의 60개 공약과제를 확정해 발표했다.
전남도 기획조정실이 각 정당과 대선후보에게 건의할 공약은 핵심공약 20개와 정책과제 32개, 광주전남 상생과제 8개다.
이중 전남동부지역 핵심공약은 7개로, 고흥 차세대 국가우주항공산업 거점 육성, 순천 초경량 마스네슘 소재·부품 클러스터 조성, 광양만권 탄소자원화·첨단화학소재 중심 석유화학신산업 육성이다.
또 로봇·우주항공 융합 국립 태권브이 과학관 건립, UN조달물류기지 광양항 유치, 여수 경도 복합해양관광 중심지대 육성, 전라선 익산~여수 간 고속철도 건설이 포함됐으며, 유치전이 치열한 국립보건의료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은 지역 지정 없이 건의됐다.
지역발전 분야별 정책과제는 농어촌 경쟁력 분야에서 고흥만 일원 바다 송어·연어 복합산업지구 조성, 휴양·관광·문화 분야에서 남해안 남중권 국제회의도시 지정, 고흥 소록도 해안형·구례 지리산산림형 국립자연치유원 조성, 순천 구석기유적 자연사박물관 건립 등이 포함됐다.
SOC 분야는 경전선 연계 남해안철도 고속전철화, 무안~순천 간 고속도로 신설, 광양항 동북아 중심항만 육성, 여수~광양 간 이순신대교 국도 승격, 여수·고흥 연륙·연도교 연계 교통망 확충 등이다.
또 광주와 연계한 상생 공약과제로 경제와 문화, 생활공동체 분야 8개 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전문가 등 123명이 참여한 대선 공약 발굴 TF를 운영해왔으며 각계 의견 수렴을 위한 워크숍과 토론회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했다.
전남도는 이번 대선이 인수위 없이 바로 임기가 시작되는 만큼 각 정당 대선캠프에 지역의 과제를 제시해 전남 발전을 위해 필요한 공약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