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제19대 대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등 4당이 일제히 대선공약준비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 대선공약 마련에 나선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다.더민주는 지난 2월부터 자체 싱크탱크인 오륙도연구소를 중심으로 3차례 세미나를 갖고 공약마련에 착수했다.
더민주는 공약의 대강을 추린데 이어 대선후보가 확정될 경우,그 후보 캠프의 공약과 비교분석한 뒤 공식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오륙도연구소 유영민 소장은 "영역별로 토론회를 거쳐 크게 3가지를 주제로 공약을 다듬고 있다"며 "그 대강을 보면 4차산업혁명과 연관된 부산지역 경제부활과 원전과 지진 등 안전문제,그리고 문화융성 등이 중심"이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부산시당도 이번달부터 이헌승 시당 위원장의 지휘 아래 실무준비단을 가동하며 공약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그동안 매주 2차례에 걸쳐 회의를 하며 공약을 마련했고,조만간 공약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헌승 위원장은 "부산의 최대현안인김해신공항 건설과 지역경제부활 등에 초점을 맞추고 부산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추진할 공약을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부산시당 역시 임정석 정책위원장을 중심으로 공약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바른정당은 오는 21일로 예정된 영남권 경선후보 토론회에 맞춰 부산대선공약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바른정당 황보승희 대변인은 "부산시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이 경제문제이며 그중에도 일자리가 핵심적인 관심사항으로 파악하고 있다"며'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공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 부산시당도 지난 10일 대선기획단을 발족한데이어 대선전략과 대선공약개발에 나섰다.
대통령탄핵이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부산지역 정치권이 일제히 대선체제에 들어가면서 부산미래비전을 담은 공약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