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방경찰청이 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선거사범 단속체제를 가동했다.
경남경찰청은 15일 오전 지방청과 23개 경찰관서에서 동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현판식'을 열었다.
현판식에서 박진우 경남경찰청장은 "공명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엄정하고 공정한 단속을 실시하고, 수사과정에서의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은 선거가 종료될 때까지 24시간 상황대비 체제를 유지하면서 선거관련 각종 신고 접수·처리, 우발적인 상황 초동조치 및 관계기관과의 수사협조 등의 임무를 담당한다.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24개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253명으로 편성·운영된다.
전담반은 SNS와 언론사 등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 등의 '흑색선전', 후보자·선거관계자 등에 대한 폭행·협박 등의 '선거폭력' , 선거브로커 및 비선캠프 등 사조직을 동원하여 불법선거운동을 하거나 선거에 개입 등 '불법단체동원'을 3대 중요 선거범죄로 규정하고 엄정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허위사실 유포 등 인터넷 선거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 수사요원 등을 적극 활용, 사이버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