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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엉덩방아' 차준환, 피겨 Jr선수권 종합 5위



스포츠일반

    '아쉬운 엉덩방아' 차준환, 피겨 Jr선수권 종합 5위

    242.45점으로 개인 최고점 경신

    차준환이 16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160.11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합한 총점 242.45점으로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자료사진)

     

    한국 피겨 남자 싱글의 미래를 짊어진 차준환(휘문고)이 아쉽게 메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차준환은 16일(한국 시각)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5.59점에 예술점수(PCS) 75.52점, 감점 1을 합쳐 160.11점을 따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ISU 공인 개인 최고점인 82.34점을 기록했던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더한 총점 242.45점으로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총점 역시 종전 기록(239.47점)을 넘어서는 개인 최고점이다.

    쇼트프로그램을 2위로 마감하며 메달 기대감을 높였던 차준환은 쿼드러플(4회전) 점프에서 실수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24명의 출전 선수가 가운데 23번째로 은반에 들어선 차준환은 첫 점프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깔끔하게 소화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완벽한 점프로 1.40점의 수행점수(GOE)도 챙겼다.

    차준환은 이어 쿼드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러나 후반부 분위기를 좌우할 네 번째 점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차준환은 쿼드러플 살코 점프 이후 착지 과정에서 엉덩방아를 찧는 실수를 범했다. 트리플 악셀-싱글 루프-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마지막 점프가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0.86점의 수행점수를 감점받았다.

    더이상의 실수는 없었다. 차준환은 더블 악셀과 트리플 플립 점프를 깨끗이 뛰었다. 이후 스텝 시퀀스와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까지 깔끔하게 소화하고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프리스케이팅을 마쳤다.

    차준환은 비록 메달사냥에는 실패했지만 1988년 정성일이 작성한 개인종합 6위를 뛰어넘는 역대 한국 남자 선수 최고 순위 기록을 작성했다.

    금메달은 역대 주니어 최고 총점(258.11점)을 기록한 빈센트 저우(미국)가 차지했다. 러시아의 드미트리 알리예프(247.31점)와 알렉산더 사마린(245.53점)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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