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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달리고 쇼핑하고…괌 해변에서 마라톤 즐겨요"



여행/레저

    "먹고 달리고 쇼핑하고…괌 해변에서 마라톤 즐겨요"

    • 2017-03-17 20:28

    [인터뷰] 2017 유나이티드 괌 마라톤 조직위원장 벤 퍼거슨

    괌 마라톤 조직위원장 겸 PIC 괌 총지배인 벤 퍼거슨 (사진=박소윤 기자)

     

    끝없이 펼쳐진 하늘과 에메랄드그린 빛 바다를 바라보며 달릴 수 있다면 얼마나 황홀할까? 마라토너들에게 마치 축제와 같은 설렘을 선사하는 이벤트, '유나이티드 괌 마라톤'이 돌아왔다.

    지난해 한국인 450여 명을 포함해 총 3900여 명의 마라토너가 참가한 '2017 유나이티드 괌 마라톤'은 괌 최초로 IAAF(국제육상경기연맹) 공인 인증을 받은 최대 규모의 대회다.

    괌 마라톤 조직위원장 겸 PIC 괌 총지배인 벤 퍼거슨(Ben Ferguson)은 최근 서울 종로구 PHR코리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4월 9일 개최하는 2017 유나이티드 괌 마라톤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벤 퍼거슨 총지배인은 "괌 마라톤 조직위원장을 맡아 5년째 행사를 진행 중이지만 올해 마라톤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년 대비 홈페이지 예약률이 2배 이상 늘어난 상태"라고 말했다.

    유나이티드 괌 마라톤에서는 해변과 관광 명소를 두루 돌아볼 수 있도록 5km, 10km, 하프 마라톤, 풀 마라톤 등 총 4개의 레이스가 준비돼 있다. 이파오 해변을 시작으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괌의 경치와 상쾌한 공기가 참가자에게 잊을 수 없는 여운을 남긴다.

    마라톤 참가자들은 레이스 중 13개의 스테이션에서 음식과 물, 이온음료를 배부받게 된다. 드라이 망고, 코코넛 캔디, 괌 특산 오이부터 '코코넛 찹살떡'으로 불리는 아피기기(Apigigi) 등 특별한 전통음식들이 지친 마라토너의 기운을 북돋아 준다.

    서울 종로구 PHR코리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벤 퍼거슨 괌 마라톤 조직위원장 겸 PIC 괌 총지배인 (사진=박소윤 기자)

     

    퍼거슨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괌만의 고유한 문화를 알리고 체험케 하는 데에 의의를 뒀다"며 "완주한 참가자에게는 메달, 기념 타올, 비치 매트 등을 증정한다. 마라톤이 끝나는 아름다운 투몬 베이에서 바닷물에 발을 담그는 '투몬 딥(Tumon Dip)'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부터는 가슴에 다는 전자 타이밍칩을 통해 결승선에서 20m만 지나면 자신의 완주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결승점인 투몬 베이에 와이파이도 설치된다"고 덧붙였다.

    유나이티드 괌 마라톤의 2017년 슬로건은 '먹고 달리고 쇼핑하고(Eat, Run, Shop)'다. 참가자 전원은 괌 내 25개에 달하는 레스토랑과 쇼핑센터에서 할인 혜택을 받는 등 마라톤을 달리는 것 외에도 5가지의 이색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다. 마라톤 종료 후 진행되는 바비큐 비치 파티에서는 각종 음식과 함께 무료 맥주가 제공되며 아틀랜타 올림픽 마라톤 은메달리스트 이봉주, 가수 션 등 다수의 셀레브리티들이 참가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퍼거슨 조직위원장은 "괌을 비롯해 일본, 하와이, 미국 등 많은 지역에서 마라톤을 개최한다. 하지만 괌 마라톤이 더 특별한 이유는 바로 괌식 환영 인사인 '하파 데이(Håfa Adai)' 정신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있는 괌 특유의 문화를 모든 참가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 유나이티드 괌 마라톤의 온라인 참가 마감은 오는 19일로 유나이티드 괌 마라톤 한국어 홈페이지(www.unitedguammarathon.kr)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 외에 국내 주요 여행사에서는 괌 명소를 둘러보고 PIC 리조트에서 머무는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마라톤 대회 참가 상품을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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