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 위원장 이연월)은 18일 일산 킨텍스에서 약 1만여 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노총 제4대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를 비롯해 심상정 정의당 대표,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박주선 국회 부의장 등 야권의 대선주자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이들은 모두 한목소리로 공직사회의 적폐청산, 성과주의 철폐, 공공부문 제도개선 등 공직사회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밝혔다.
이연월 공노총 제4대 위원장 (사진 = 채승옥PD)
특히 이번 4기 지도부는 처음으로 치러진 직선제 선거로 지도부가 선출되었으며 신임 이연월 위원장은 "공노총은 국민과 조합원을 위해 앞장서온 국내 최대의 공무원 노조"라며, "공무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 노동자의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정책입안부터 집행현장까지 눈과 귀, 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 사회 공공성 강화를 위해 국민의 시각에서 견제와 균형의 기능을 다 하는 노조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공노총 제4대 출범식에 참석한 야권 대선 주자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사진 = 채승옥PD)
자리에 참석한 야권 대선 주자들은 각각 축사를 통해 자신이 갖고 있는 공직사회의 적폐청산 방법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관해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현재 공노총이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노조 가입범위 확대, 근로시간 면제제도 도입, 공무원 노조법 개정 등에 대해 “전적으로 찬성하며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안희정 지사는 “공노총에서 추진하는 11대 과제 추진과 여러분들의 투쟁 목표에 대해서도 이 안희정이 함께하겠다.”라며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고 밝혔다.
안철수 전 대표는 “11대 정책 추진과제도 잘 전달받았습니다. 정말 많은 부분 공감한다.”라고 말했다.
심상정 대표는 “공노총의 11대 과제는 바로 정의당의 노선이고, 정책이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던 과제라는 점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밝힙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노총은 교육청 노조, 국가공무원 노조, 광역연맹, 시군구연맹, 국회(입법무)노조 등 5개 연맹, 107개 노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합원 수는 15만여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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