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의 희망 원윤종-서영우 조가 18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월드컵 8차 대회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의 희망 원윤종(32·강원도청)-서영우(26·경기BS연맹) 조가 시즌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서 5위에 올랐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18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 남자 봅슬레이 2인승 경기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1분41초22를 기록했다.
1차 레이스에서 50초44의 기록으로 32명의 참가 팀 가운데 2위에 올랐던 원윤종-서영우 조는 2차 레이스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노렸지만 아쉽게 5위에 머물렀다.
1위는 1분40초80를 기록한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토르스텐 마르기스(독일) 조가 차지했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2015~2016시즌을 세계랭킹 1위로 마치며 이 종목 강자로 떠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은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월드컵 1차 대회에서 3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2차 대회에서 4위를 기록하고 이후 성적이 계속 하락하며 6차 대회에서는 16위까지 떨어졌다. 7차 대회 역시 11위로 마감했다.
특히 지난달 독일 퀘닉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1~3차 시기 합계 2분29초67의 기록으로 36개의 출전팀 중 21위에 그쳐 중도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안방으로 무대를 옮겨 시즌 최고 성적을 기대했지만 5위에 만족해야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동현(30)-전정린(28) 조는 1, 2차 합계 1분 41초92로 2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