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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윤종-서영우 "올림픽에 대한 자신감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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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윤종-서영우 "올림픽에 대한 자신감 찾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 사냥을 노리는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의 희망 원윤종(왼쪽)-서영우.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의 희망 원윤종(32·강원도청)-서영우(26·경기BS연맹) 조가 잃었던 자신감을 시즌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서 되찾았다. 이제 그들의 눈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무대로 향했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18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8차 대회 남자 봅슬레이 2인승 경기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1분41초22를 기록했다.

    1차 레이스에서 50초44의 기록으로 32명의 참가 팀 가운데 2위에 올랐던 원윤종-서영우 조는 2차 레이스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노렸지만 기록 단축에 실패하며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아니지만 분명 고무적인 결과물이다. 원윤종-서영우 조는 올 시즌 1차 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힘차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치러진 2~7차 대회까지 4위-5위-8위-8위-16위-11위에 머물며 부진했다. 이날 열린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도 5위를 기록했지만 확실히 이전보다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며 화려한 부활의 서막을 알렸다.

    경기를 마친 원윤종은 올 시즌을 돌아보며 "이 모든 것이 경험이고 재산이다. 올림픽 시즌에 이런 결과가 있었다면 힘들고 어려웠을 것이다"라고 전하고 "이런 부분을 극복하고 개선한다면 올림픽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서영우의 생각도 같았다. 그는 "올 시즌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이런 경험을 통해 팀이 더 단단해지고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면서 "오늘 경기에서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오히려 올림픽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안방에 마련된 트랙에 대해서는 두 선수 모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원윤종은 "선수들이 어려워하는 것 같아 뿌듯했다"는 말을 남기고 웃음을 지었다. 서영우는 "한국에 이런 경기장이 생겼다는 것이 신기하다. TV로 보니 외국 트랙처럼 보였다"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성적이 주는 아쉬움도 마음 한편에 남아있었다.

    원윤종은 "2차 레이스에서 실수가 있었다. 1차 레이스에서 좋은 기록이 나오다 보니 욕심이 생겼다. 마음을 잘 다스렸어야 했는데 그런 점이 미숙했다"고 설명했다.

    이제 모든 훈련은 평창올림픽에 대비해 진행할 예정이다. 원윤종은 "올림픽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다. 열심히 노력해서 꼭 시상대에 서고 싶다"며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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