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박주선 후보.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국민의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한 박주선 후보는 19일 금호타이어 매각과 관련한 성명을 내고 "금호타이어가 중국 타이어업체인 더블스타에 인수되도록 두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박주선 후보는 "광주.전남에 기반을 둔 세계적 타이어 제조업체인 금호타이어가 중국 기업에 넘어간다면 ▲4,000여명의 고용 불안 ▲기술력 유출에 따른 국내 타이어 업계 연쇄 피해 우려 ▲방산기술과 상표권 유출 등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가장 걱정되는 것은 광주와 곡성공장 폐쇄와 그로인한 3천800여명의 고용불안, 지역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으로 채권단과 산업은행이 매수과정에서 금호그룹 측의 인수자금 조성을 위한 컨소시엄을 불허하고 불공정한 경쟁을 방치한 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주선 후보는 "경제논리로만 접근했다가 뛰어난 SUV 기술만 빼가고 투자와 고용창출은 나몰라라 하다가 조기철수한 2004년의 상하이자동차의 쌍용차 인수사례와 일본 도시바의 반도체 중국매각에 대해 중국에 경영권을 넘기지 않겠다는 일본 정부와 산업계의 대응도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선 후보는 "‘매각의 우선원칙은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라고 한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안일한 문제인식을 개탄한다"며 정치권은 '당장이라도 관련상임위를 소집하고 매각과정의 불공정행위를 따지고 시정하겠다’고 선언한 국민의당의 투쟁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