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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건조한 날씨 속 충북 곳곳 산불 잇따라

청주

    주말 건조한 날씨 속 충북 곳곳 산불 잇따라

    충북도 산림당국 산불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옥천 산불(사진=충청북도 제공)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지난 주말 충북 지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19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이날 낮 4시 40분쯤 옥천군 이원면 지탄리의 한 야산에서 0.2ha 규모의 불이 나 진화 작업에 나섰던 A(81)할아버지가 얼굴과 손 등에 화상을 입었다.

    산불 감시 카메라를 통해 산불이 난 것을 확인한 충북도 산림당국은 헬기 3대와 인력 140여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산림당국은 A 할아버지가 밭두렁을 소각하다 불이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조만간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또 같은 날 오후 1시 40분쯤에는 충주시 소태면 주치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0.05ha가 잿더미가 됐다.

    산림당국은 등산로에서 불이 시작된 점 등으로 미뤄 입산자가 실수로 불을 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에도 충주 계명산과 진천군 백곡면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지만 초기 진화되면서 다행히 대형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한편 청주, 영동, 음성에는 지난 10일 내려진 건조주의보가 열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충주, 진천, 보은 등 4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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