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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주 '벚꽃축제'로 봄의 향기 더욱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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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년고도 경주 '벚꽃축제'로 봄의 향기 더욱 깊어진다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0일간 '제1회 경주벚꽃축제' 개최

    보문단지 일대의 만개한 벚꽃 광경. (사진=경주시 제공)

     

    봄을 맞아 천년 고도 경주에서 화려한 벚꽃축제가 펼쳐진다.

    경주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0일간 경주보문단지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제1회 경주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고 경북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경주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벚꽃을 소재로 젊은 층과 가족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관광콘텐츠를 선보인다.

    31일 오후 7시 30분 보문수상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개막식에서는 아름다운 보문호수를 배경으로 슈퍼스타K 시즌4 우승자 로이킴과 최정원의 '더뮤즈 뮤지컬 갈라쇼'가 선보인다.

    또 CM오케스트라와 팝페라 가수 한가영, 남성트리오 3테너의 클래식 공연이 어우러진 열린음악회 형식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사진=경주시 제공)

     

    피날레로는 환상적인 불꽃쇼가 준비될 예정이다.

    연계행사로 30일부터 4일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광장에서 열리는 '수제맥주페스티벌'은 벚꽃으로 물든 보문일원에서 다양한 수제맥주를 즐기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국제적인 마스터즈 대회로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국내외마라톤 동호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경주벚꽃마라톤대회'도 4월 1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광장 앞에서 힘차게 출발한다.

    벚나무 가로수길 아래를 달리는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코스로 정평이 나 있는 벚꽃마라톤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뿐만 아니라 10㎞와 5㎞ 건강달리기 코스도 있어 일반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이와 함께 보문호수 주변 9천여본의 벚꽃나무가 봄바람에 함박눈처럼 날리는 장관과 함께 낭만 가득한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보문호반 달빛걷기' 행사가 4월 9일 오후 6시 보문수상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문화예술행사로는 4월 1일부터 4월 9일까지 매일 동부사적지와 보문호반광장, 하이코광장, 보문수상공연장을 비롯한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버스킹 페스티벌'이 열린다.

    어쿠스틱 밴드와 경주시립예술단 합창, 경북도립예술단 교향악, 3사관학교와 50사단의 군악대 공연을 비롯해 지역 예술인과 거리예술가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흐드러진 벚꽃길로 전국에서 유명한 첨성대 일원과 천마총 돌담길에서는 소원지 달기, 페이스 페인팅, 전통 신라복 체험 및 각종 전통놀이 등 가족과 연인, 친구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4월 1일과 8일 오후 3시 2차례에 걸쳐 첨성대 일원 동부사적지에서 진행되는 '신라고취대 행차'는 1천350여년 전 고취대를 재현해 신라시대 독특한 악기와 화려한 연주복, 신비로운 음률로 관광객들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의 벚꽃은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유명하다.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길 100선'에 선정된 흥무로와 김유신장군묘 벚나무 터널을 비롯해 CNN이 소개한 '한국의 비경'으로 정자를 둘러싼 벚나무와 그를 비추는 연못을 함께 담으려는 사진작가들의 대표적인 포토 스팟으로 유명한 보문정은 반드시 찾아야 할 벚꽃명소이다.

    경주 대릉원 돌담 벚나무 가로수는 고분의 능선과 고즈넉한 돌담길로 운치가 있으며, 보문단지 벚꽃길 드라이브 코스와 호수 산책로, 안강 풍산금속 벚꽃길, 가을 억새군락으로 유명한 무장봉이 있는 동대봉산 방향 암곡 벚꽃터널도 오롯이 벚꽃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이다.

    특히 첨성대와 고분, 한옥과 유적지 주변으로 활짝 핀 벚꽃들은 천년이 숨결이 살아 있는 경주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벚꽃시즌을 맞아 벚꽃마라톤대회와 연계해 처음으로 열리는 축제인 만큼 풍성하고 알차게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경주 전역이 축제의 장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경주의 봄날을 만끽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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