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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동아대 성추행 거짓 대자보 속 진실 밝힌다

부산

    경찰, 동아대 성추행 거짓 대자보 속 진실 밝힌다

     

    제자 성추행 누명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동아대 미술학과 故 손현욱 교수 사망과 관련해 경찰이 실제 성추행을 한 가해자를 밝히기 위한 수사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손현욱 교수 사망 과정에서 제기됐던 의혹 속 성추행 사건에 대한 진상 조사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대학 측으로부터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직접적인 수사 의뢰가 없었지만, 의혹이 제기된 만큼 사실관계를 확인해 가해자를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앞서 대학 측이 자체 조사한 감사 자료를 토대로 진상을 파악한 뒤 피해자 조사를 거쳐 성추행 연루자들을 소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6월 7일 동아대 미술학과 손현욱 교수가 자신이 사는 아파트 9층에서 뛰어 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일이 있기 20여 일 전 대학 내에 손 교수가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담긴 대자보가 붙었고, 손 교수는 극심한 심적 고통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동아대 자체 감사 결과 실제 제자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교수는 손 교수가 아닌 다른 교수 2명이었다.

    특히, 이들은 자신들의 잘못을 덮기 위해 피해 여학생을 입막음 시키거나 학과 학생을 앞세워 손 교수의 성추행 의혹을 담은 대자보를 작성하도록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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