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앞둔 21일 오전, 중앙지검 밖은 태극기와 촛불이 각축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사진은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의 모습. (사진=CBS 사회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앞둔 21일 오전, 중앙지검 밖은 태극기와 촛불이 각축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10여 명은 이날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 동문 인근에서 박 전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앞둔 21일 오전, 중앙지검 밖은 태극기와 촛불이 각축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사진은 촛불집회 참가자들의 모습. (사진=CBS 사회부)
이날 집회에 참석한 박성환(43) 씨는 "5개월 가까이 160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억눌린 분노 표출해 탄핵이란 결과를 가져왔다"면서 "박 전 대통령이 죄를 저지른 만큼 그에 응당한 대가를 받는 것이 시민들의 바람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앞둔 21일 오전, 중앙지검 밖은 태극기와 촛불이 각축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사진은 촛불집회 참가자들의 모습. (사진=CBS 사회부)
이들은 '박근혜를 감옥으로', '국정원 경찰도 감방으로', '박근혜를 구속하라', '가자 청와대로'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과 불과 7m 폭의 2차선을 지나면 친박단체 측의 행진시위가 진행 중이다.
대통령복귀 국민저항본부는 오전 8시부터 모여 '진실을 밝혀라', '선동탄핵 원천무효' 등의 구호를 외치며 박 전 대통령 수사를 비난했다.
집회에 참석한 김 모(52) 씨는 "잘못된 탄핵을 인정할 수 없어 '대통령님'을 응원하러 나왔다"면서 "대통령님 못 봬도 좋으니 응원의 메시지만 전달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앞둔 21일 오전, 중앙지검 밖은 태극기와 촛불이 각축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사진은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의 모습. (사진=CBS 사회부)
중앙지검 서문 좌측으로 50m 지점에서 3개월 전부터 텐트를 치고 지내는 지지자들도 움직이고 있다.
이들은 새벽부터 군가를 틀고 대형태극기를 펄럭였다. 텐트에는 '정치검찰 물러가라, 종북검찰 규탄한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붙어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앞둔 21일 오전, 중앙지검 밖은 태극기와 촛불이 각축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사진은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의 모습. (사진=CBS 사회부)
친박단체 측 회원 20여 명이 계속 지검 동문 쪽으로 행진을 시도하고 있어 향후 충돌이 예상된다.
현재 친박단체 측을 태운 버스가 속속들이 지검 앞으로 도착하고 있어 집회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만약의 충돌을 대비해 경찰병력 1920명을 지검 인근 곳곳에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