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력가인 초등학생 동창생을 상대로 억대 사기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사기 도박 등의 혐의로 김모(54) 씨와 배모(50)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이모(여·55)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 씨 등은 지난 해 11월 20일 재력가인 초등학교 동창생인 A(53)씨를 달서구의 사설 도박장으로 끌어들인 뒤 화투패를 바꿔치기 하는 수법으로 사기 도박을 벌여 1억 1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