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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朴 '두 마디' 입장 발표에 "유감"



국회/정당

    바른정당, 朴 '두 마디' 입장 발표에 "유감"

    "국정농단 당사자로서 진정성 있는 사죄 아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 11일 만인 2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바른정당은 21일 검찰에 소환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국정농단 사태의 당사자로서 국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사죄의 마음을 표명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오신환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 결정을 받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민들에게 보다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원했건만, 끝끝내 형식적인 입장만을 밝힌 채 검찰청사로 사라졌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박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 포토라인에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는 단 두 마디만 남긴 채 청사로 들어간 데 대한 반응이다.

    오 대변인은 "이번 검찰조사는 박 전 대통령이 진실을 밝힐 마지막 기회"라며 "이제 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국정농단 사태를 초래한 전직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이자 국민에 대한 예의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기자 간담회를 열어 "자연인 박근혜는 피의자로서 형사소송법상 진술거부권, 즉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대한민국을 4년 동안 대표했던, 헌법과 법률의 수호자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서는 역사와 국민 앞에 진실을 소상히 밝힐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대권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같은 날 입장 발표문을 내고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며 구속 여부 등 사법절차에 대해 "정치권에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한편 또 다른 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별도의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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