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충남도, '10년 청사진' 지역개발계획안 확정

대전

    충남도, '10년 청사진' 지역개발계획안 확정

    • 2017-03-21 14:34
    충남도 정석완 국토교통국장.(사진=조성준 기자)

     

    충남도는 향후 10년 동안 추진할 지역개발 사업을 담은 '지역개발계획안'을 확정하고,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기존의 유사 중복된 개발계획을 통합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선도 사업들을 추가 발굴해 총 109개 사업에 5조 8221억 원을 투자하는 지역개발계획안을 확정했다.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낙후지역을 발전촉진형 지역으로, 나머지 거점지역을 거점육성형 지역으로 구분해 추진하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발전 계획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계획안에서 '지역 간 균형발전과 삶의 질이 보장된 행복한 성장지대 조성'이라는 비전 아래 ▲공간통합적·신(新)내발적 지역발전 추구 ▲사람중심의 정주환경 개선 ▲특성화된 문화·관광기반 구축 등 3개 발전목표를 설정했다.

    금산·부여·서천·청양·예산·태안 등 동남부 6개 군을 성장촉진형으로, 천안·공주·보령·아산·서산·논산·계룡·당진·홍성 등 9개 시·군을 거점육성형으로 각각 분류해 발전 목표와 전략, 소요재원 조달방안 등을 상세히 담았다.

    특히 충남 도내 지역개발의 효율화를 위해 이를 다시 3대 발전축과 4대 공간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사업추진 전략을 설정하고, 전문가와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시·군별 추진사업을 확정했다.

    권역별 사업추진 전략을 보면, 첨단산업의 중심지대인 천안·아산·서산·당진 등 북부권은 산업육성 성과가 지역에 뿌리 내리도록 소득의 역외 유출을 줄이기 위한 지역개발사업을 추진하고, 태안·보령·서천 등 서해안권은 우수한 자연환경과 특화된 국제관광거점으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

    공주·계룡·홍성·예산·청양 등 내륙권은 내포신도시와 KTX 공주역세권을 중심으로 하는 신성장 거점 광역도시권으로 육성하며, 금산·논산·부여 등 금강권은 금강 생태문화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의 산업화를 추진한다.

    총괄적으로 발전촉진형 지역은 서해안권·내륙권·금강권을 중심으로 생활인프라를 공급하고, 접근성을 개선해 관광객 등 유동인구를 늘리는 특성화 관광기반을 구축한다.

    북부권과 서해안권을 중심으로 하는 거점육성형 지역은 인구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국가주력산업을 지원하는 기반시설을 갖춰 지역발전 기반을 조성한다.

    충남도 정석완 국토교통국장은 "이번 충남도 지역개발계획안은 우리 지역의 향후 10년간 지역개발 청사진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계획이 차질 없이 실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