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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제주 유채꽃 향기에 취하는 봄

    • 2017-03-21 18:00
    얼굴을 스치는 따뜻한 봄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곳, 제주로 떠나자 (사진=투어2000 제공)

     

    3월 중순을 훌쩍 지났음에도 아침, 저녁으로 옷깃을 파고드는 공기는 쌀쌀하기만 하다. 청량한 하늘과 기분 좋은 봄바람을 만끽하고 싶다면 남쪽으로 떠나보자. 이왕이면 대한민국에서 따스한 봄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곳, 제주로 발걸음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

    제주도는 3~4월 절정에 이르는 유채꽃과 벚꽃, 연일 포근한 날씨로 내국인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노랗게 만발한 유채꽃밭을 거닐다 보면 황홀한 풍경과 향기에 흠뻑 취해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언제 가도 아름답지만 봄에 그 가치가 더욱 배가되는 제주도의 명소로 함께 떠나보자.

    3~4월 경 유채꽃으로 노랗게 물든 섭지코지의 봄을 느껴보자 (사진=투어2000 제공)

     

    ◇ 섭지코지

    '제주도' 하면 한라산 다음으로 떠오르는 곳이 바로 섭지코지다. 봄이 되면 유채꽃으로 가득한 제주도 전역 중에서도 유독 샛노란 봄으로 물든 섭지코지의 풍경은 카메라에 모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이다. 인기 드라마 ‘올인’, 영화 ‘단적비연수’ 등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섭지코지에서 향긋한 유채꽃 향을 맡으며 몸과 마음을 힐링해보자.

    해 질 무렵이면 아름답게 물드는 수월봉의 붉은 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투어2000 제공)

     

    ◇ 수월봉

    제주도 가장 서쪽 끝머리에 위치한 수월봉은 해 질 녘 붉은 일몰이 아름다운 장소다. 약 77m 높이로 예리함을 뽐내는 봉우리들과 곳곳에서 솟는 용천수를 감상할 수 있다.

    해안선을 따라 늘어서 있는 주상절리의 절묘한 모습이 여행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투어2000 제공)

     

    ◇ 주상절리

    제주도 지정문화재 기념물 제50호인 주상절리는 자연의 위대함과 절묘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이다. 해안가를 따라 늘어서 있는 장엄한 주상절리의 모습은 보는 이의 감탄을 절로 자아낸다. 육각형으로 갈라진 형태가 거북의 등 모양과 비슷해 거북등절리라고도 불린다.

    겨울이면 빨갛게 핀 동백꽃을, 여름에는 풍성함을 뽐내는 수국을 관찰할 수 있는 카멜리아 힐 (사진=투어2000 제공)

     

    ◇ 카멜리아 힐(동백수목원)

    가족과 연인과 오손도손 손잡고 걷기 좋은 곳으로 동백 외에도 다양한 꽃들이 가득하다. 겨울에는 고운 동백꽃이, 여름에는 흐드러지게 핀 풍성한 수국이 여행자들을 반겨준다. 제주의 맑고 깨끗한 하늘과 한라산, 마라도 등이 보이는 해발 250m 언덕 위에 위치해있어 탁 트인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광물, 화석 박물관이자 최초의 연 박물관인 한울랜드 (사진=투어2000 제공)

     

    ◇ 한울랜드

    제주의 이색테마파크 한울랜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광물, 화석 박물관이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광물, 화석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최초의 연 박물관답게 방패연, 가오리연 등을 비롯한 다양한 전통 연이 전시돼 있다. 연에 담긴 조상들의 삶과 지혜를 느껴보고 싶다면 연만들기 체험에 직접 참여해보자.

    취재협조=투어2000(www.tour2000.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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