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인명구조 훈련에 나섰다.
부안해양경비안전서는 오는 22일 14시 격포항 앞 해상에서 여객선 화재를 가상해 민관군이 참여 다수 해상표류자 함선, 헬기 인명구조와 승객 해상탈출, 화재 소화를 내용으로 한 '국민참여형 민·관·군 합동 대규모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격포항에서 출항한 여객선이 위도로 항해 중 기관실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해경에 긴급구조 요청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훈련 참가 세력은 3000톤급(참관함) 경비함정을 비롯해 해경 함정 7척과 관공선 2척, 육경정 1척, 해양구조협회 1척, 민간해양구조선 2척 등 함선 총 13척, 헬기 2대가 훈련에 동원되는 대규모 훈련이다.
또, 여객선에 승선한 부안초등학생 25명 대상으로 '어린이 해양안전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여객선 화재발생에 따른 슬라이드, 구명벌을 이용한 해상탈출 체험을 하게 된다
부안해경서 조성철 서장은 "해양에서 대형인명사고는 어느 한 기관만의 대응으로는 힘들다며 이번 민.관.군 합동 훈련으로 유관기관 간 구조협력체계 구축으로 골든타임 내 국민의 생명보호와 안전문화 확산의 계기가 돼 안전한 바다를 구현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