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으로 편지를 보내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위해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교회협의회는 서신에서 "한·미 군 당국이 사드배치 작업을 시작하고, 미국이 대북한 선제 공격을 논의하자 북한이 미사일 발사로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군사적 긴장은 한반도를 다시 전쟁터로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교회협의회는 이어 "미국이 북측과의 대화를 통해 군사적 긴장을 완화시키고 북한이 비핵화로 나올 수 있도록 트럼트 대통령이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교회협의회는 또 "세계교회협의회, WCC를 비롯해 세계개혁교회연맹, WCRC와 캐나다연합교회 등 세계교회 기구들과 세계 각국 교회들도 한국과 미국 두 나라 정부에 한반도 평화 정착 정책을 요청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