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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모래 공급 사실상 중단…부산항만건설 차질 우려



부산

    바다모래 공급 사실상 중단…부산항만건설 차질 우려

    부산 신항 개발계획 평면도

     

    어민들의 강한 반대로 남해 바다모래 채취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모래 공급량 부족으로 부산 항만건설공사에 상당한 차질이 우려된다.

    현재 부산 신항에서는 남컨테이너 항만배후부지 2,3공구와 신항 주간선도로 기반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민자로 건설되는 신항 2~4단계와 , 신항 2~5단계 컨테이터 터미널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이들 항만공사에는 대량의 모래 공급이 필요한데 최근 어민들의 바다모래채취 반발로 모래 공급이 사실상 중단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모래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와 내년에 항만공사에 필요한 모래는 모두 603만㎥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해양수산부 부산항건설사무소와 부산항만공사는 모래공급 부족에 대비해 바다모래 사용을 최소화하고 토사나 쇄석 등을 항만공사에 대신 투입하기로 했다.

    부산항건설사무소 등은 우선 신항 주간선도로 구간의 욕망산과 내년부터 제거 작업에 들어가는 신항 입구 토도에서 나오는 토사와 석재를 대량 확보할 계획이다.

    또 각종 항만공사에 모래 대신 토사와 석재를 투입하도록 하는 공법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욕망산에서 나온 석재 양은 모두 1790만㎥이었으며 이 중 올 2월까지 반출된 석재는 1224만㎥이며 현재 잔량은 566만㎥이다.

    바다모래 대신 서해 모래나 4대 강 준설토 등을 대신 항만공사에 사용할 경우 공사비가 10배 정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추산돼 전체 항만공사 공정이 상당히 지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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