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대구시와 경북도 부단체장이 만나 대선 공약 공동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대선 공약으로 건의할 12대 중·장기 프로젝트를 22일 확정했다.
이번 대선에서 지역 공약으로 반영하도록 주요 정당 공략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시는 경북도, 광주시와 함께 추진할 ▲대구·경북 관문공항 건설 ▲대구-광주 내륙철도 건설을 핵심 공약으로 꼽았다.
예상 사업비는 각각 5조 3천억 원과 4조 9천억 원이다.
미래 신성장 육성 과제로는 ▲미래형 자동차 도시 ▲맞춤 의료 첨단의료복합단지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 ▲친환경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포함했다.
4차 산업혁명 기반 조성을 위해서 ▲글로벌 인공지능 융합 연구원 설립 ▲로봇 융합 클러스터 조성 ▲무인 이동체 통합 테스트베드 구축을 제시했다.
또 지역 경쟁력 강화 사업으로 ▲서대구 역세권 개발 ▲대구 산업선 철도 건설 ▲경부선 대구도심 통과 구간 지하화 건설을 담았다.
12개 공약에 투입될 사업비는 27조 9천억 원에 달한다.
대구시는 이날 주요 정당을 찾아 12대 사업 과제를 전달하고 대선 공약에 적극 반영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김승부 행정부시장은 "중‧장기 프로젝트 사업이 모두 대선 공약으로 채택되도록 맞춤형 대응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