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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들끓는 원주 시내버스, 시민이 직접 나서야



강원

    민원 들끓는 원주 시내버스, 시민이 직접 나서야

    서비스 저조-이용객 외면-적자 누적의 악순환 고리 끊어야

    -시민이 버스 서비스 평가 및 정책참여. '시민참여형' 사업단 만들어야
    - '대중교통 이용촉진 및 편의증진 기본조례안', 해피버스 사업단 눈길

     


    ■ 방송 : 강원CBS<시사포커스 박윤경입니다="">(최원순PD 13:30~14:00)
    ■ 진행 : 박윤경 ANN
    ■ 정리 : 홍수경 작가
    ■ 대담 : 원주시의회 용정순 의원

    원주지역의 시내버스 이용에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면서,시민이 직접 시내버스 서비스를 평가하고 불편사항을 제보하는 해피버스사업단이 설치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어제 관련 조례안이 상임위를 통과했는데,자세한 내용, 원주시의회 용정순 의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다음은 용정순 의원과의 일문일답.

    ◇ 박윤경> 원주 지역의 버스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례안이 상임위를 통과했다고요?

    ◆ 용정순> '원주시 대중교통 이용촉진 및 편의증진 기본조례안'이 어제 건설도시위원회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수정의결됐다. 이 조례안은 지난 3월7일 입법예고, 주민들을 모시고 진행한 입법공청회 거쳐 어제 상임위 의결된 것이다. 3월24일 본회의에서 최종의결되면 실행될 것이다.

    ◇ 박윤경> 어떤 내용이 주요 골자인지?

    ◆ 용정순> 모든 국민은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돼 있다. 원주시는 버스 노선이나 서비스 문제로 이용이 저조하고 민원이 상당했다. 이번 조례에서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육성하고 지원해야 할 시장의 책무, 운송업체가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또, 시내버스 실 이용자인 대중교통 약자, 공익관련 시민단체, 사업자, 운수종사자, 전문가가 참여한 ‘대중교통 이용 촉진 및 편의증진 위원회’를 만들어 노선체계 합리화, 운송단가, 재정지원, 운수 종사자 복지 향상에 관한 사항 심의 자문할 수 있게 명시했다.

    원주시의회 용정순 의원(사진=용정순 의원 제공)

     

    ◇ 박윤경> 특히 해피버스 사업단을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주목을 받았는데?

    ◆ 용정순> 그동안 실제 버스를 이용하는 실이용자가 정책에 참여하고 노선개편에 자신의 의견 말할 기회가 없었다. 정책 결정과 추진을 버스를 안 타본 사람들이 해왔다. 실 이용자인 주민들 70명이 참여해서 노선체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실제 버스를 타고 서비스를 평가하도록 시민참여형 사업단으로 만든다는 내용이다.

    ◇ 박윤경> 그간 원주지역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분들의 불편이 컸기 때문에, 조례안을 발의하셨을텐데,어떤 불편함이 제기돼 왔는지?

    ◆ 용정순> 원주시 민원의 대다수가 시내버스 관련 민원이다. 소위 뺑뺑이로 인해서 차라리 걷는 게 더 빠를 정도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했고, 노선이 마련돼 있지 않아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사례, 서비스가 불친절한 경우,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이 있어도 서지 않고 그냥 가는 등, 민원들이 상당히 많았다.

    ◇ 박윤경> 버스 이용자들뿐만 아니라, 업체 측에서도 어려움을 호소했다고?

    ◆ 용정순> 운송업체의 불편함과 불친절로 버스 이용자가 줄어들다보니 적자에 빠질 수밖에 없고, 적자가 누적되니 서비스가 저하되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기사분들도 원주시의 경우 다른 지자체의 15시~16시간보다 2시간 더 많이 일하고, 임금도 타 지자체에 비해 70만원 적어서, 서비스도 당연히 떨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 박윤경> 그렇다면 이번 조례안에는 버스운송업체 종사 기사나 업체 측의 어려움 살필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됐나?

    ◆ 용정순> 당연하다. 운수업체와 종사자의 협력 없이는 시내버스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위원회에 버스업체도 참여하도록 돼 있고, 공청회 때 이해당사자인 업체와 종사자도 참석해 의견을 제시했다.

    ◇ 박윤경> 이번 조례안을 통해서 시내버스 이용과 관련된 문제들이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기대효과 정리해주신다면?

    ◆ 용정순> 시내버스 문제는 행정에서만도 운수업체만도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시민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해 노사민정이 함께 협력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시내버스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 박윤경>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원주시의회 용정순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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