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의 재산은 한해 전보다 감소한 반면에 이낙연 전남도지사의 재산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윤 시장, 1억 ↓ 8억여 원, 이 지사 5천만 원 ↑ 15억여 원 각각 신고
23일 정부 공직자 윤리위가 관보에 공개한 광주광역시와 전남도 고위 공직자 재산 변동 현황을 보면 윤 시장은 채무 상환 등으로 지난해보다 1억5천여만 원이 감소한 8억2천2백여만 원을 신고했다.
이 지사는 보유 토지의 지가 상승 등으로 15억2천2백여만 원을 신고해 지난해에 비해 5천4백여만 원이 증가했다.
김종식 시 경제부시장은 40억3천여만 원을 신고해 광주 고위 공직자 재산 공개자 가운데 최고 재력가로 나타났다.
우기종 도 경제부지사는 32억여 원을, 김갑섭 도 행정부지사는 4억9천여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 광주 임우진 서구청장 27억, 전남 김철주 무안군수 47억 신고광주 구청장 가운데는 임우진 서구청장이 지난해보다 선거자금 보전액 증가 등으로 6억여 원이 증가한 27억 원으로, 전남 시장. 군수 중에서는 김철주 무안군수가 지난해와 비슷한 47억 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았다.
또, 송광운 북구청장은 20억여 원을,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6억8천여만 원을, 최영호 남구청장은 5억 5천여만 원을 그리고 김성환 동구청장은 4억3천여만 원을 신고했다.
전남 기초 단체장 가운데는 조충훈(38억5천900만 원) 순천시장, 김준성(30억2천500만 원) 영광군수, 이동진(22억7천900만 원) 진도군수, 정현복(21억4천400만 원) 광양시장이 뒤를 이었다.
광주광역시 의원 중에서는 이은방 의장이 21억 원을, 전남도 의원 가운데서는 임명규 의장이 77억 원으로 각각 최고 재력가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시 의원 가운데 김보현 의원은 마이너스 5천6백여만 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었다.
도 의원 중에서도 문행주 도 의원(7,114만 원), 박금래 도 의원(3,990만 원), 서일용 도 의원(2,085만 원)은 1억원 미만이었으며 전체 도의원 57명 중 44명은 재산이 늘고 13명이 감소했다.
◇광주시. 전남도 교육감 재산 ↑장휘국 광주광역시 교육감과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의 재산이 지난해보다 모두 늘었다.
장휘국 시 교육감은 6억7천여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급여 저축 증가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6천여만 원이 증가했다.
장만채 도 교육감은 예금액 증가 등에 따른 6억 1백여만 원의 재산을 신고해 지난해보다 3천8백여만 원이 늘었다.
◇ 재산 공개 대상자 광주 75%, 전남 79% 재산 증가한편, 광주광역시 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공개대상자의 평균 신고재산은 6억4644만 원으로, 전년 대비 5,087만 원, 7.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재산공개자들의 평균 재산액은 11억3436만 원으로 전체 공개대상자의 76%인 64명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