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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라이브 PC도 개방…게임방송 공략



IT/과학

    페이스북, 라이브 PC도 개방…게임방송 공략

     

    모바일에서만 가능했던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리밍이 PC에서도 가능해진다.

    페이스북 22일(현지시간) 지금까지 스마트폰이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만 제공했던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데스크탑과 노트북으로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 계정을 가진 모든 사용자들은 PC와 노트북을 활용해 내장 카메라나 여러대의 외장 카메라, 온-스크린 그래픽, 타이틀 카드 등은 물론 고화질 방송을 위한 하드웨어와 스트리밍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아프리카TV나 유튜브는 물론 소규모 방송국처럼 단순 영상 뿐 아니라 자막과 캡처 이미지 적용 다른 웹 소프트웨어와 실시간 연동이 가능해지고 실제 방송처럼 여러 대의 카메라를 바꿔가면서 보다 짜임새 있는 생중계를 진행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PC에서 제작된 영상도 모바일 스트리밍과 마찬가지로 뉴스피드에 표시된다. 실시간 비디오 옵션은 페이스북 뉴스 피드와 사용자 프로필에 직접 적용되고 상태 메시지를 쓰듯 방송을 쉽게 할 수 있다.

    현재 OBS나 와이어캐스트, X스플릿 등의 소프트웨어 지원이 가능하며 실시간 게임 화면도 중계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지원 소프트웨어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하루 1억 시간의 동영상 재생시간을 기록하고 있는 페이스북은 최근 '비디오 퍼스트'를 강조하며 넷플릭스와 같은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해 움직임을 다변화 하고 있다. 이미 140여개 언론사와 크리에이터, 엔터테이너와 계약을 맺었고 유튜브처럼 동영상 중간 광고를 테스트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 스크립트쇼, 미니시리즈 등 셋톱박스용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PC 기반 라이브 스트리밍이 가능해지면서 페이스북은 유튜브와 트위치와 같은 동영상 기반 플랫폼과의 본격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게임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페이스북은 지난 달 21일 미국 등 해외에 이어 '페이스북 레벨업 2017' 행사를 국내에서 여는 등 주요 국내 게임업체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위한 행보에 나선 상태다.

    앞서 유튜브는 모바일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와 아프리카TV 별풍선과 같은 크리에이터 유료 후원 프로그램인 '슈퍼챗(Super Chat)'을 도입했고, 커뮤니티 강화를 위한 실시간 채팅창도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전년대비 유튜브에 업로드한 콘텐츠 시간이 110% 이상 늘었고, 한국 사용자의 유튜브 시청시간이 약 65% 증가했다. 또한 2016년 11월 기준으로 국내 유튜브 채널 가운데 100만 구독자를 돌파한 채널이 약 50개, 10만 구독자를 돌파한 채널이 약 600개에 달한다. 전 세계 월간 접속자 수는 10억 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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