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선거대책위원회 '심~부름 센터' 로고 (사진=정의당 제공)
정의당의 대선주자인 심상정 대표가 23일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심~부름 센터'라는 선대위 이름과 심 대표의 캐릭터를 공개했다.
'심~부름 센터'라는 선대위 이름은 '국민이 부르면 심상정이 나타난다', '정의당과 심상정이 국민들 곁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심부름을 충실히 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심 대표는 이날 출범식에서 "대통령이 되려고 대선에 나왔다. 적당히 장관 한 자리 하려고 나온 것이 아니"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우리 정의당이 작지만, 지금은 작든 크든 연립정부를 해야 한다"며 "심상정이 대통령을 하면 다른 정당에서 장관들을 좀 더 모셔오면 된다"며 집권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변화를 두려워하는 것은 국민이 아니라, 바로 정치권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정의당은 두렵지 않다. 준비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촛불시민이 원하는 과감한 개혁을 추진할 의지를 가지고 있다. 그 어느 정당, 그 어느 후보보다 국민의 행복을 책임질 준비가 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대표는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이렇게 올릴 수 있는데 1073일이 걸렸다. 새삼 울화가 치민다"며 "인양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낱낱이 규명하고,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바꿔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