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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네티즌 "리피가 대표팀을 한 수준 끌어올렸다" 찬사

아시아/호주

    中 네티즌 "리피가 대표팀을 한 수준 끌어올렸다" 찬사

    • 2017-03-24 11:03

    中 네티즌들 축구 대표팀 승리에 환호, 사드등 정치적 구호는 눈에 띄지 않아

    중국 대표팀 리피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중국 창사(長沙)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전에서 중국 대표팀이 한국 대표팀을 1-0으로 제압하자 중국 네티즌들은 마르첼로 리피 감독과 결승골을 넣은 위다바오(于大寶)에 대한 찬사를 보내며 승리를 자축했다.

    반면 승리에 대한 기쁨 때문인지 중국 네티즌들은 노골적인 반한 감정을 드러내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번 1-0 승리의 최대 공신으로 리피 감독으로 꼽았다.

    한 네티즌은 “이 팀이 지난 1차전에서 후반 중반까지 한국에 3-0으로 끌려다니던 팀이 맞느냐”며 “리피 감독이 같은 팀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극찬했다.

    다른 네티즌은 중국팀이 처음으로 한국을 이긴 지난 2010년 동아시아대회 때는 한국 대표팀이 정상적인 진용을 갖추지 않았던 점을 들어 “한국의 진정한 1군을 상대로 이긴 이번 대회가 공한증에서 벗어난 역사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디 **456**인 네티즌은 “리피 감독이 광저우 헝다를 아시아 최고로 이끌었듯이 중국 대표팀을 아시아 최고 팀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첫 골을 넣은 위다바오(于大寶)의 이름을 빗대 “중국 대표팀의 다바오(大寶.큰 보배)”라는 농담도 급속히 퍼져가고 있다.

    아이 **trui**인 네티즌은 “후반에 허무하게 무너졌던 중국 대표팀이 이번에는 한 골이라는 근소한 차이에도 차분하게 한국팀의 공세를 넘겼다”며 칭찬했다.

    반면 한 네티즌은 “한국팀은 오늘 핵심인 손흥민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실력도 평소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았다”며 “중국팀의 승리는 축하할 만한 일이지만 여기에 안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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