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 교수가 학생들을 대선 후보 지지모임에 대거 동원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라북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들어갔다.
전북선관위는 우석대 교수가 학생 160여 명 정도를 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모임에 동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선관위는 선거법 위반 여부에 중점을 두고 조사하고 있으며 위법 사항이 나오면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석대학교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엄밀한 진상조사 의지를 표명했다.
우석대는 교수가 개인의 정치성향으로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학생들에게 정치행사에 참여를 강요하거나 동원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엄밀한 진상조사를 하고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그에 따른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석대 모 교수는 지난달 12일 민주당 문재인 대선 예비후보 지지모임인 '새로운 전북포럼' 출범식에 학생들을 대거 동원하고 식사와 영화 관람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해당 학과 교수들이 나서 제보자의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제보가 사실아 아니었다는 취지로 말할 것을 강요했다는 주장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