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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평화단체 소녀상 방문 "위안부 문제 사과해야"



부산

    일본 평화단체 소녀상 방문 "위안부 문제 사과해야"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사진=송호재 기자)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평화단체 회원들이 부산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과와 배상을 촉구했다.

    23일 오후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에 일본 평화위원회 회원 20여 명이 방문했다.

    이들은 "전쟁이 끝난 지 70년이 되는 해를 맞아 일본 군국주의가 조선 반도에 행했던 식민지 지배와 침략의 역사, 일본군 위안부의 처절했던 경험과 기억을 배우려고 한국에 평화 투어를 왔다"고 말했다.

    이들은 "아베 정권은 조선을 비롯한 아시아 여성을 강제로 끌고 가 성노예로 강요한 사실을 무시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를 인정한 '고노 담화'를 계승해 피해자에게 사죄와 배상을 하고 역사적 진실을 아이들에게 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49년 설립된 일본 평화위원회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평화단체로, '전쟁은 하지 않는다. 군대를 소유하지 않는다'라고 적시한 일본 헌법 수호 운동과 일본 재무장 반대 운동을 벌여왔다.

    일본 전역에 500개의 지역 조직을 가지고 있으며 활동 중인 회원만 1만7500명에 달한다.

    한편 지난 1월 말에는 일본인 부부가 찾아와 사과편지와 꽃다발을 두고 가는가 하면 2월에도 일본 여성 4명이 한글과 일본어로 쓴 사과 편지 가지고 오는 등 평화의 소녀상을 찾는 일본인의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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