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경선캠프인 '더문캠'은 사회혁신위원회 '더혁신'을 공식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더혁신'은 다양한 혁신사례와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구체화하고 광장에서 분출되는 시민 요구와 각종 갈등 이슈의 해결책을 찾기 위한 가교 역할을 담당한다고 더문캠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날 출범한 '더혁신' 멤버 상당수가 박원순 서울시장 사람들이어서 주목된다.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더혁신' 위원장을 맡았는데, 박 시장의 혁신적인 정책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힌 문 전 대표의 의지가 담겼다는 설명이다.
문 전 대표는 최근 박 시장의 찾아가는 환자안심병원 현장 등을 방문해 박 시장의 혁신 정책 등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공동위원장으로 합류한 조현옥 이화여대 초빙교수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을 지냈다.
조 위원장은 서울시의 대표적 복지브랜드인 공보육확대를 위한 국공립어린이집 1000, 여성 1인가구 및 안전을 위한 서울여성안심특별시 정책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하 위원장은 "'더혁신'은 사회혁신 현장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혁신 사례를 모아 정책에 반영하고, 현장의 혁신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대선 이후에도 사회혁신을 지속적으로 국정에 반영할 토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박철수 서울시립대 교수와 서울사회적기업협의회 이사인 박미현 터치포굿 대표 등도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아파트 전문가인 박철수 위원장은 아파트 단지의 담장을 허물고 이웃 공동체를 회복하는 대안적 주거공간 필요성과 도시의 미래상을 제시해 왔다고 '더문캠'은 소개했다.
또 박미현 위원장은 선거현수막을 에코백으로 만들어 새로운 업사이클링의 혁신사례를 만들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위원의 평균 나이는 45세이며, 전체 18명 위원 중 과반인 10명이 여성이다.
'더혁신' 위원으로는 강현숙 사단법인 CODE 이사와 김동현 모두컴퍼니 대표, 김성환 전 서울시 기획비서관, 김현성 전 서울시 디지털보좌관, 박상혁 전 서울시 정무보좌관, 서동조 서울디지털대 교수 등이 임명됐다.
또 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소장·정문자 전 한국여선단체연합 공동대표·정상훈 전 서울혁신센터 센터장·정지연 에이컴퍼니 대표·정희정 세종대 기후변화센터 연구위원·조금득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이사·홍서윤 장애인여행문화연구소 대표·몽골출신인 온드라흐 전 서울시 외국인 명예부시장 등도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