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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YTT 노조 전면파업 돌입



전남

    여수산단 YTT 노조 전면파업 돌입

    여수산단 '여수 탱크터미널·YTT' 노조가 총파업을 결의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여수산단 '여수 탱크터미널·YTT'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갔다.

    YTT 노조는 2월 3일부터 회사와 5차례의 임금 협상을 했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 신청을 냈고 이달 20일과 22일 두 차례의 조정이 결렬되면서 조합원 15명이 24일 오전 8시부터 파업에 동참했다.

    지노위는 구체적 조정 안을 제시하지 않아 노사 양측이 선택할 여지가 없었다.

    YTT 노조는 "회사가 기존 상여금 300%를 없애고 기본급을 높이려 한다"며 "현재 호봉제 도입이 안 돼 기존 시급제를 월급제로 전환해 달라는 요구도 수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YTT 노조는 회사 앞에서 천막농성과 집회를 하며 29일 오후 2시에는 여수시청 현관 앞에서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도 계획하는 등 파업 국면을 공론화시키기로 했다.

    반면 YTT 회사는 "연간 성과금 600% 가운데 300%를 기본급에 넣자는 것으로, 기본급은 통상임금에 포함되기 때문에 노조에도 유리한 데 반대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YTT 회사는 "호봉제 대신 개인별 급여 체계를 적용하는 것이 선진화된 것"이라며 노조의 입장을 일축했다.

    총파업에 따라 YTT 회사는 비조합원들로 비상 대응팀을 구성해 운영하면서 업무에는 차질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YTT 노사는 임금과 별도의 단체협상을 하면서도 노동쟁의 조정까지 가는 진통 끝에 올해 초에 합의하기도 했다.

    YTT는 여수산단 낙포부두에 선박이 들어오면 메탄올 등 액체를 배관으로 뽑아서 액체탱크에 저장·보관·출하하는 창고 관리업을 하며 전체 직원은 겸직까지 합해 70 여 명이고 연간 매출액은 16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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