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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후변화 대응정책 폐기…"석탄 살릴 것"



미국/중남미

    트럼프, 기후변화 대응정책 폐기…"석탄 살릴 것"

    • 2017-03-29 08:2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소배출을 규제하는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폐기하고 석탄 산업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현지시간으로 28일 트럼프 대통령이 환경보호청에서 광산 노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방정부의 주요 탄소 배출규제를 해제하는 ‘에너지 독립’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서명에는 앞서 전임 오바마 정부가 수립한 청정전력계획을 폐지하는 내용과 함께 국유지 내 석탄 채굴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사회적 탄소 비용과 같은 기후변화 규제를 해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서명식에서 “나의 행정부는 석탄과의 전쟁을 그만둘 것”이라며 “미국의 에너지 규제를 없애고 정부의 간섭을 중단하고, 일자리를 죽이는 규제를 취소하는 역사적 조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기간 동안 오바마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폐지하고, 석유나 석탄 등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실시해 일자리를 늘리겠다던 자신의 공약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민간 환경운동단체 시에라 클럽은 “트럼프 대통령이 청정에너지 일자리를 공격하는 것은 화석연료 억만장자들의 이익을 신장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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