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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분석 "PK민심, 전국평균과 같아졌다"



경남

    여론조사 분석 "PK민심, 전국평균과 같아졌다"

    지난해 10월이후 요동…18대 대선과 큰 차이

     

    대통령 탄핵정국을 거쳐 조기대선을 앞둔 가운데, 보수정당 지지텃밭으로 불리었던 부산과 울산, 경남지역의 민심은 어떻게 변했을까?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등록된 여론조사 기관별 정례조사 결과를 보면, 국정농단의 실체가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지난해 10월 말을 기점으로 요동을 치기 시작했다.

    먼저 한국갤럽의 2016년 10월 2주(11일~13일) 정례조사. 전국의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28%, 더불어민주당 26%, 국민의당 12%, 정의당 3%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새누리당 턱밑까지 추격한 시점.

    같은 조사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1%, 더불어민주당 29%, 국민의당 8%, 정의당 4%.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격차는 전국평균 격차와 동일했다.

    다음은 한국갤럽의 10월 4주(25일~27일) 정례조사. 전국조사에서는 민주당이 29%, 새누리당 26%, 국민의당 12%, 정의당 5%로 민주당과 새누리당의 순위가 뒤바뀐다.

    다만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1%, 더불어민주당 27%, 국민의당 11%, 정의당 5%로 큰 변화가 없는듯 하다.

    그러나 리얼미터의 10월 4주(24일~28일) 정례조사에서는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1.2%, 새누리당 27.5%, 국민의당 13%, 정의당 4.8%로 민주당과 새누리당의 순위가 바뀌었다.

    이렇게 탄력을 받기 시작한 여론은 고착화된다.

    지난해 12월 9일.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실시된 리얼미터의 2016년 12월 2주(12일~16일) 정례조사에서는 전국 평균 민주당 37.7%, 새누리당 17.2%, 국민의당 12.2%, 정의당 5.5%로 민주당이 새누리당과 격차를 크게 벌였다.

    부산·울산·경남지역도 민주당 37%, 새누리당 19.2%, 국민의당 7.1%, 정의당 5.1%로 나타났다.

    그리고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 이후 실시된 한국갤럽의 2017년 3월 3주(14일~16일) 정례조사에서는 전국 평균 더불어민주당 46%, 국민의당 12%, 자유한국당 12%, 정의당 4%, 바른정당 4%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 자유한국당 20%, 국민의당 9%, 정의당 5%, 바른정당 3%로 나왔다.

    리얼미터의 2017년 3월 3주(15일~17일) 정례조사에서는 전국평균과 부울경 지역의 조사결과에 별 차이가 없게 나타난다.

    전국평균은 민주당 50%, 국민의당 12%, 자유한국당 11.6%, 바른정당 4.8%, 정의당 6%였고, 부산·울산·경남은 민주당 50.1%, 국민의당 12.2%, 자유한국당 9.9%, 바른정당 6.2%, 정의당 6.1%로 조사됐다.

    최근 5개월 만에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자유한국당을 크게 앞지르고 있는 것이다.

    제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63.12%,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36.33%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격세지감을 느낄 만큼 커졌다.

    19대 대선에서 이같은 부울경의 여론추이가 어떻게 반영되는가에 따라, 전체 득표에 끼칠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인용된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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