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31일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홍준표 경남지사가 선출된 것과 관려한 논평을 내고 홍 지사의 즉각적인 도지사직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홍 지사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면 즉시 도지사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며 "헌법이 정한 선거제도, 지방자치제도, 국민의 기본권인 참정권 수호의지를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또 "홍 지사가 즉각 도지사직에서 물러나지 않고 계속해서 보궐선거를 치르지 않게 하려는 것은 지저분한 꼼수를 넘어 헌법을 짓밟는 행위이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처럼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수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홍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과 구속 과정에서 그 원인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도지사보궐선거 사유가 발생했다고 확정하고 4월 5일과 6일 예비후보 공모를 진행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