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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

    런던에서 울려 퍼질 한국의 정통 풍류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런던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전하는 ‘봄’

    국립국악원 정악단 '천년만세 연주 모습.(사진=국립국악원 제공)

     

    런던 클래식 음악 전문 공연장에서 한국의 정통 풍류가 울려 퍼진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12일 저녁 7시 30분(런던시간 기준), 영국 런던의 클래식 전문 공연장인 킹스플레이스(Kings Place)에서 ‘봄’을 주제로 하는 ‘2017 코리안 사운드 시리즈’ 무대에 오른다"고 4일 밝혔다.

    '코리안 사운드 시리즈'는 주영국한국문화원(원장 용호성)이 국악에 대한 영국 현지인의 이해증진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정기 음악회다.

    올해는 한영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해 연말까지 총 5개의 테마를 중심으로 국악과 클래식 음악을 비교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각각 1부와 2부로 나누어 양국의 음악을 전한다.

    '봄'이라는 주제에 맞게 정악단의 풍류음악을 선사하기로 하고, 기악과 성악곡 등 총 6곡을 준비했다.

    6곡 중 단소와 생황의 병주(생소병주)로 선보이는 ‘염양춘(艶陽春)’과 봄잠을 노래한 가사 ‘춘면곡(春眠曲)’, 우조시조 ‘나비야’ 등은 봄의 완연한 기운을 전하는 대표곡으로 꼽힌다.

    이 외에도 거문고와 가야금, 양금 등 현악기의 진중하고도 역동적인 멋을 느낄 수 있는 ‘도드리’와 관악기인 대금 독주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명곡 ‘청성곡’, 수명이 천년만년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실내악 편성의 대표적인 합주곡 ‘천년만세’도 선보인다.

    2부에 오르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부수석 바이올리니스트로 활약하는 김정민을 중심으로 가브리엘 파우레(Fauré, Gabriel)의 4중주와 애스터 피아졸라(Astor Piazzolla)의 봄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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