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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상임위원장으로 文선대위 구성 착수

국회/정당

    추미애 상임위원장으로 文선대위 구성 착수

    安‧李‧崔 캠프 주요인사들, 선대위원장‧본부장‧부본부장 등 인선될 듯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에서 대선후보로 선출된 문재인 전 대표가 후보자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일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추미애 대표로 하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착수했다.

    문 후보와 민주당은 경쟁자로 나섰던 안희정‧이재명‧최성 후보 캠프 인사들을 선대위원장과 본부장 등으로 인선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민통합선대위' 구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당 주도의 선대위를 만들기로 한 만큼 당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 자격으로 선대위 구성을 하기로 했다"며 "필요시 상임공동위원장을 추가로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임공동위원장은 내부 인사보다 '중도 확장'의 의미를 가진 시민사회 원로 등 외부인사를 영입하기로 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이어 "문 후보는 대선선거대책위원회를 당 중심, 국민통합형, 가치 조화형 등 세 가지 원칙하에 구성해달라고 당부했다"며 "시도당 선대위원장도 동일한 원칙으로 시도당 위원장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필요시 상임공동위원장을 추가로 모시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윤 수석대변인은 또 "아울러 당과 후보캠프는 조화와 확장을 선대위 구성 기본방향으로, 경선에 함께했던 후보들의 사람, 가치, 정책도 모두 포용해 선대위를 구성하는 것으로 정했다"고 "(문재인 캠프와) 발전적으로 선대위 통합 작업이 있을 것이고 가능하면 빨리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추 상임선대위원장과 함께 대선을 이끌 공동선대위원장과 선대위에서 실무를 담당하게 될 본부장들은 안희정‧이재명‧최성 후보 캠프에서 이들을 도왔던 인사들이 고루 기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당 핵심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각 캠프와 상의를 해봐야겠지만 캠프에서 좌장역할을 했던 분들을 선대위원장으로 모시기 위해 이야기를 해봐야할 것 같다"며 "선대위 조직을 꾸린 뒤 본부장과 부본부장들도 캠프에서 적절한 인사들을 추천받아 선대위를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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