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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자국' 영아 병원서 숨져…父, 아동학대 '긴급체포'

사회 일반

    '멍자국' 영아 병원서 숨져…父, 아동학대 '긴급체포'

    • 2017-04-04 17:26

    "칭얼댄다는 이유로 아이 복부 폭행…"

    (사진=자료사진)

     

    12개월 된 영아가 병원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숨진 가운데 친부가 아이를 폭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전 5시50분쯤 시흥의 한 병원에서 A 군이 사망해 병원 측이 경찰에 신고했다.

    병원 측은 119구급대에 실려온 A 군의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 군이 많이 말라 있는 등 영양상태가 불량해 방임을 의심했고 경찰에 신고했다.

    또 A 군의 하복부와 무릎, 팔목과 발목에서 멍자국도 발견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A 군의 부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고 아버지 B(32·일용직) 씨가 지난달 30일 A군이 칭얼댄다는 이유로 아이의 복부를 주먹으로 폭행했다는 진술을 어머니 C(23) 씨로부터 확보하고 오후 4시15쯤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 군의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며 "B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상습 학대 및 폭행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A 군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고 5일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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