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창원 기자)
국민의당 대선 주자로 안철수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이로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본선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국민의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의 누적합산 결과 안 후보는 75.01%의 득표를 얻어 결선투표 없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누적합산에서 손학규 전 대표는 18.07%,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6.92%에 그쳤다.
우선, 현장투표에서 안 후보는 72.21%, 손 전 대표는 19.38%, 박 부의장은 7.91%를 차지했다.
여론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84.20%, 손 전 대표가 12.85%, 박 부의장이 2.96%를 기록해 차이를 더 벌였다.
국민의당 현장투표 경선은 지난달 25일~26일 호남지역부터 4일 대전충남 지역을 끝으로 전국에서 실시됐다.
안 후보는 경선 기간 내내 압도적인 득표율로 연승 행진을 이어갔으며, 경선의 컨벤션 효과로 여론조사 지지율이 급등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2012년 18대 대선에서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 실패로 중도 포기하고 후보 자리를 양보한 안 후보는 자신이 창당한 국민의당에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어 두번째 싸움을 예고했다.
세번째 대권 도전에 나선 손학규 전 대표는 '안풍'에 밀려 이번에도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셔야 했다. 박주선 국회부의장도 텃밭인 광주 지역을 제외하고는 크게 선전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