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후보자 선출대회에서 대선후보로 선출된 안철수 후보가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안철수 후보는 4일 "오직 국민만 믿고, 안철수답게, 당당하게 승리하겠다"며 본선 승리를 다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대통령 선출 경선에서 75.01%의 압도적 득표율로 본선행을 확정지은 뒤 수락연설을 통해 "낡은 과거의 틀 부숴버리고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대통령 되겠다"며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 하지 않겠다. 탄핵 반대세력에게 면죄부 주는 연대, 하지 않겠다. 특정인을 반대하기 위한 연대, 하지 않겠다"고 연대·연합 없는 자강의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오직 국민에 의한 연대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경쟁 상대인 민주당 문 후보 측을 겨냥해 "어둠이 물러가서 해가 뜨는 것이 아니라 해가 떠서 어둠이 물러나는 것이다. 겨울이 가서 봄이 오는 것이 아니라 봄이 와서 겨울이 물러나는 것"이라며 "안철수의 시간이 오니 문재인의 시간이 가고 있다. 국민통합의 시간이 오니 패권의 시간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편가르기 끝장내야 미래로 갈 수 있다. 분열주의, 패권주의로는 나라 바꿀 수 없다"며 "계파 패권주의는 말 잘 듣고, 줄 잘 서는 사람 쓴다. 저는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들, 널리 찾아 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편가르기 정권이 아니라, 실력 위주 드림팀 만들겠다. 공직은 증명하는 자리이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며 "최고의 인재와 토론하며 미래 준비하는, 젊은 대통령 되겠다. 미래 일자리, 미래 먹거리 확실하게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정말 많은 국민들께서 경선에 참여해 주셨다. 대선승리를 바라는 당원동지 여러분께서 또 한 번 기적 만들었다"며 경선에 참여해준 국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경선에서 패한 손학규 전 대표와 박주선 국회부의장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거낸 그는 "손학규, 박주선 두 후보님과 힘 합치겠다"며 "손학규의 안철수, 박주선의 안철수, 국민의당의 안철수, 국민의 안철수가 되어 압도적 승리 쟁취하겠다"고 화합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12년, 제가 완주하지 못해 실망하신 국민들 계시다는 거 잘 안다. 하지만 저 안철수, 2012년보다 100만 배, 1000만 배 강해졌다"며 "이번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마지막으로 "물려받은 유산 없이도 실력으로 빽을 이기는, 성실한 국민들을 위해 이기겠다. 반드시 기필코 대선승리로 오늘의 선택에 보답하겠다"고 외쳤다.
이날 한밭체육관에서는 당직자 및 취재진을 비롯해 지지자 수백여 명이 모여 연호를 외치며 안 후보의 당선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