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국방/외교

    北 탄도미사일 60km 비행…SLBM 가능성

    신포는 SLBM 발사했던 곳이지만 비행거리 짧아 실패 가능성

    (자료화면 캡처)

     

    북한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5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오늘 아침 6시 42분쯤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은 60여km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포는 북한이 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지난해 8차례 발사했다가 1차례 성공하는데 그쳤던 SLBM 발사시험을 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비행거리가 짧은 점으로 미뤄 발사 시험이 실패했을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 것은 지난달 22일 무수단급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했다가 실패한 지 14일 만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6일에는 평북 철산군 동창리 일대에서 스커드 개량형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4발을 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곧 미국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심끌기용 무력시위로 해석된다.

    북한이 미중 정상회담과 상관없이 그동안 공언했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핵실험 등을 밀어부치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도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6∼7일 미국에서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할 예정으로 북한 핵·미사일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한미 군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뿐 아니라 핵실험 등 대형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보고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