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5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대응책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오전 8시30분 NSC 상임위원회 회의가 김 실장 주재로 청와대 위기관리상황실에서 개최돼, 오늘 아침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관해 분석하고 대처 방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회의에서는 북한의 핵실험 등 다양한 형태의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북한이 추가 도발을 감행할 경우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회의에는 외교·통일·국방장관, 국가정보원장, 안보실 1차장,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42분쯤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60km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도발은 오는 6일 이뤄질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무력시위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