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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인도 갠지스강의 석양에 빠지다

    • 2017-04-05 15:00

    잃어버린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추천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이 절실하다면 '신의 나라' 인도로 떠나보자. (사진=노랑풍선 제공)

     

    바쁜 일상에 시달리다 보면 '진짜 나'를 잃어버린 것은 아닐까 두려워지는 순간이 있다. 다른 무엇보다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 인생을 되돌아볼 시간이 절실해진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연간 100만 명이 넘는 순례자들이 목욕재계를 하며 자신의 업이 씻겨 내려가길 기원하는 곳이 있다. 바로 '신의 나라' 인도다. 과거 인도는 관광객들이 쉽사리 닿을 수 없는 여행 불모지였지만 고유의 문화와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덕에 현재는 많은 배낭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인도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명소를 소개한다.

    완벽한 균형과 대칭미를 뽐내는 순백의 타지마할. 푸른 하늘과 대비된 타지마할의 눈부신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노랑풍선 제공)

     

    ◇ 타지마할

    많은 이들이 '인도'하면 새하얀 타지마할 건물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인도의 대표적 이슬람 건축물인 타지마할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록된 아름다운 사원이다. 무굴제국의 황제 샤 자한이 왕비 뭄타즈 마할에 대한 사랑의 증표로 무려 22년에 걸쳐 만든 무덤이다.

    완벽한 균형미를 이룬 순백의 대리석이 태양의 각도에 따라 시시각각 그 색을 달리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왕의 사랑으로 완성된 세상에서 가장 눈부신 무덤을 감상해보자.

    매년 100만 명이 넘는 순례자의 발길이 향하는 곳, 인도에서 가장 신성한 도시 바라나시. (사진=노랑풍선 제공)

     

    ◆ 바라나시

    바라나시는 인도 북부 갠지스 강 중류에 위치하고 있다.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자 신성한 도시로 갠지스 강, 사르나트 유적지, 고고학 박물관 등이 위치해 문화, 종교, 학문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 갠지스 강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강 중 하나인 갠지스 강은 힌두교도에게 '성스러운 강'으로 숭배받고 있다. 갠지스 강에서 목욕을 하면 전생과 현생의 모든 죄가 씻겨져 내려가며 죽은 뒤에 강물에 뼛가루를 흘려보내면 극락에 갈 수 있다고 전해진다. 갠지스 강 외에도 하르드와르, 알라하바드 등 수많은 힌두교 성지가 있으니 함께 둘러보자.

    석가모니가 설법한 곳에는 높이 43m의 거대한 다메크 대탑이 그 웅장함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노랑풍선 제공)

     

    ◇ 사르나트 유적군

    불교 4대 성지 중 한곳인 사르나트는 부처님이 처음으로 설법을 한 장소이다. 사슴에 얽힌 이야기 때문에 '녹야원'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석가모니가 설법한 곳에는 사암으로 만든 높이 43m의 거대한 다메크 대탑(다메크 스투파)이 있다.

    취재협조=노랑풍선(www.ybtou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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